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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대형마트 1Q 실적…이마트 '활짝', 롯데마트 '부진'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 7년 만 최대 기록
롯데마트, 국내 사업 '내리막길'…해외서 손실 상쇄

사진은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입장하는 고객들 모습. (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7/뉴스1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유통업계 총수 간 희비가 엇갈렸다. 이마트(139480)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롯데마트와 슈퍼는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이마트, 7년 만의 최대 영업이익…"가격·상품·공간 혁신 주효"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4조 6258억 원, 영업이익은 43.1% 늘어난 133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 7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부문별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루 늘었다.

할인점의 매출은 0.3% 늘어난 3조 422억 원, 영업이익은 53.7% 증가한 778억 원으로 집계됐다. 고객 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 이상 증가했다.

가격과 상품, 공간 혁신을 통해 본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주효했다.

지난해부터 구축한 통합 매입 체계를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에 힘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 고객 혜택으로 재투자하자 고객 수가 늘고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공간 혁신 전략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DNA를 입힌 스타필드 마켓 죽전의 매출이 21% 늘었으며,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 문현, 용산, 목동점 또한 각 35%, 11%, 6%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보다 5.6% 신장한 9667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9% 늘어난 423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도 전년 대비 3% 늘었다.

지난 2월 문을 연 마곡점은 개점 직후 3일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3월 말까지 트레이더스 23개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17일 서울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제조사 브랜드(NB)보다 저렴한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진열돼 있다. 2025.4.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 국내 매출·영업이익 부진…해외 사업 호조

반면 롯데마트와 슈퍼는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롯데마트의 영업이익은 2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8% 감소했다. 국내 마트가 6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년 새 73.5% 줄었는데, 해외 마트의 영업이익(214억 원)이 20.6% 늘며 손실을 상쇄했다.

롯데슈퍼의 영업이익은 32억 원으로 73.3% 감소했다.

롯데마트의 순매출액은 1조 48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해외 사업이 9.5% 늘어난 4689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힘을 냈지만, 국내 사업 매출은 1조 184억 원으로 3.4% 감소했다.

롯데슈퍼의 순매출액도 1년 새 7.2% 감소한 3052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 측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 탓"이라고 말했다.

수익성도 매출 감소와 e그로서리 이관 영향(-109억 원), 통상임금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악화했다.

마트와 슈퍼 사업부는 올해 상품 경쟁력 강화, 신선식품 품질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국내 사업을 효율화하고 해외 사업을 지속해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새롭게 선보인 e그로서리 앱 'ZETTA' 출시와 더불어 2026년 부산에 오픈 예정인 CFC(Customer Fulfillment Center) 1호점을 계획대로 추진해 국내 온라인 시장에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ysh@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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