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1Q 매출 소폭 감소…"신성장동력 확보"(상보)
화장품 사업 역대 최대 분기 매출…연작·비디비치 호조
패션·뷰티 신규 브랜드 확보 주력…글로벌 사업 본격화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13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42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58.3%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인한 소비 심리 악화와 이상 기후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규 브랜드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업별로 보면 코스메틱 부문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1분기 코스메틱 부문 매출은 1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기존 최고 매출이던 지난해 4분기(1102억 원)보다도 2.6% 늘었다.
자사 화장품과 수입 화장품이 모두 호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주력 브랜드인 연작(+82.2%)과 비디비치(+20.1%)가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연작은 탄탄한 국내 매출을 바탕으로 면세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중국과 일본으로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
비디비치는 올해 4월 리브랜딩 작업을 완료하고 전국 500여 개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하며 국내 매출 확대에 나섰으며 연내 일본과 미국 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수입패션 사업도 전년보다 매출이 증가하며 견고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패션과 뷰티에서 신규 수입 브랜드를 추가 확보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성장성 높은 수입 브랜드를 확보하고 자사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추진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경기에 민감한 국내패션의 경우 리브랜딩 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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