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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이끌려면 원양어선 타야지"…김남정 회장 장남, 경영 수업 본격화

지난해 입사 후 해양수산사업부 소속, 다음달 원양어선 승선 예정

동원그룹 전경(동원산업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찬 씨가 동원그룹의 사업형 지주사인 동원산업(006040)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말 동원산업 공개채용을 거쳐 해양수산사업부 소속으로 입사했다.

이에 따라 김 씨는 다음 달 원양어선에 승선해, 한 달가량 어획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196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설립한 대한민국의 대표 수산물 기업인 동원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의 참치 선단을 운영하며 참치통조림 등 다양한 수산물을 가공·유통하고 있다.

김 명예회장 본인부터 원양어선 항해사로 시작했던 만큼 그는 현장 경영을 강조해 왔다. 장남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에게도 원양어선을 태웠고, 차남인 김남정 동원그룹도 참치통조림 생산직·영업사원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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