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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한화 품에 안겼다…김동선, M&A 7개월 만에 결실(종합)

지분 50.6% 인수 완료·2년 내 8% 추가 매입…구지은 측, 우선매수권 행사 안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한 아워홈,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과 시너지 기대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배지윤 김명신 기자 = 한화그룹이 아워홈 인수 거래 대금 지급을 완료했다. 인수 과정에서 변수로 거론됐던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의 반발은 별다른 법적 대응 없이 일단락된 모양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월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통해 아워홈 최대주주 구본성 전 부회장 등으로부터 지분 50.6%를 인수하는 1차 거래를 완료하고 인수대금 7508억 원을 지급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후 2년 내 2차로 구본성 전 부회장이 소유한 주식 8%를 1187억 원에 추가로 취득할 예정이다.

당초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4월 29일 딜 클로징을 예상했으나 베트남 법인의 기업결합 심사로 인해 지분 인수가 연기됐다. 이후 국내외 정부 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는 아워홈의 경영권을 공식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아워홈은 한화의 정식 계열사가 됐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인수를 본격 추진한 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아워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급식·식자재 업 전반에서 꾸준히 성장해 온 만큼 한화그룹의 서비스·유통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한화는 이번 인수를 통해 단체급식 및 외식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식품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인수 과정에서 최대 변수로 지목됐던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의 반발은 별다른 영향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 전 회장은 앞서 아워홈 매각과 관련해 "(주식을) 매각하라고 협박하더니, 이제는 허위기사도 조급해 보인다"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불만을 드러내며 매각 절차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법원에 매각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거나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 등 직접적인 법적 대응에는 나서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이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데는 자금 조달의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아워홈 지분을 다시 사들이려면 수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이 금액을 뒷받침할 재무적 투자자(FI)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지분 인수를 위한 1차 거래 대금 지급을 완료함에 따라 아워홈 등기임원들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회에서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워홈 이사회는 구미현 대표이사와 그의 남편 이영열 씨, 구본성 전 부회장의 아들 구재모 씨 등 3명의 사내이사로 구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 전 부회장이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만큼 주주총회나 이사회에서 일정 부분 목소리를 낼 가능성은 물론 향후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여지도 남아 있다"면서도 "다만 한화그룹이 과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장악한 만큼 실질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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