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독립유공자 후손에 장학금 총 2억 원 지원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롯데장학재단은 국내 및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34명에 장학금 총 2억 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학기당 300만 원씩, 연간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카자흐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장학생에게는 현지 물가를 반영해 연간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롯데장학재단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독립유공자분들의 후손인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도 뜻깊고 아름다운 성장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여러분 역시 조상님에 대한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우리나라의 발전에 기여하는 리더로 성장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은 독립유공자 선열들의 후손들이 학업을 지속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기존 정부 지원에서 제외되었던 독립유공자의 증∙고손 세대 및 해외 거주 후손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교육 지원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역사 계승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를 포함해 러시아, 미국, 호주,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 거주 중인 후손, 대통령장(2등급), 독립장(3등급) 등을 받은 독립유공자의 후손도 포함됐다. 어린이날을 제정한 방정환 선생의 증손자도 장학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장학재단은 2020년부터 총 27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 전달된 누적 장학금은 약 2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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