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회장도 반한 하림표 맥시칸 냉동치킨 "연매출 100억 목표"
치킨 프랜차이즈 맥시칸 맛·노하우 담았다…냉동치킨 신제품 12종 선봬
"냉장육 사용으로 차별화"…다음달 8일까지 성수동 팝업스토어 운영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하림은 우리나라 닭고기 산업에서 선진화된 닭고기 산업을 발전시킨 회사입니다. '맥시칸하면 양념통닭, 하림하면 닭고기'입니다. 옛날 맥시칸 치킨을 다시 회상하면서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김홍국 하림 회장)
15일 서울 성수동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찾은 김홍국 하림 회장의 말이다.
하림(136480)은 이날 치킨 프랜차이즈 '맥시칸'의 맛과 조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냉동치킨 제품군을 공개했다. 전문점 수준의 품질을 앞세워 냉동치킨 간편식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신제품은 100% 국내산 닭고기로 만든 '크리스피 순살', '크리스피 봉', '핫 크리스피 순살', '핫 크리스피 봉', '허니버터 순살', '허니버터 봉', '갈릭양념 순살', '갈릭양념 봉' 등 냉동치킨 8 종부터 '1985 양념치킨소스', '오리지널 양념치킨소스', '매콤 양념치킨소스' 등 소스 3종, 양념치킨의 풍미를 그대로 담은 양념치킨 볶음면 1종까지 12종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300g 기준 냉동치킨이 9000원대다. 타사 냉동치킨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로 형성됐다. 함께 출시된 소스 가격은 6000원 대, 볶음면 가격은 2000원 대로 책정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예진 하림 브랜드 매니저는 "1만 원 이하 가격을 형성해 구매 허들을 낮추고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걸 목표로 했다"면서 "제품 퀄리티는 전문점 수준을 구현했지만, 모든 고객이 손쉽게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맥시칸 냉동치킨만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닭봉은 냉장육만을 사용해 한 번도 냉동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뼈와 살에 피가 스며들지 않아 육질이 퍼석해지지 않고 뼈 변색도 일어나지 않는다. 순살 제품의 경우 닭다리살을 쓴다는 점도 차별점"이라고 했다.
하림은 맥시칸 냉동치킨 출시를 앞두고 계열사인 치킨 프랜차이즈 '맥시칸' 가맹점주들과의 협의도 마쳤다. 맥시칸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부인 오수정 씨가 대표로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로 전국에 45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제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다.
정 매니저도 "(가맹점주들과) 내부적으로도 많이 논의가 됐고 사전에 프랜차이즈 분들과 컬래버 형태로 행사가 기획됐다"며 "맥시칸 라면 등 다른 제품도 맥시칸 프랜차이즈와 컬래버 형태로 만나볼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냉동치킨과 치킨을 시켜먹는 사람들과 타깃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맥시칸 냉동 출시는) 냉동 취지를 통해 널리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림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 냉동치킨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정 매니저는 "하림은 올해 맥시칸 치킨 매출 100억 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림은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1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장하다 하림 맥시칸'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맥시칸 양념치킨이 탄생한 시절의 감성을 담은 레트로 콘셉트로 꾸며진다.
하림 관계자는 "외식 물가와 배달비 상승의 부담이 커지는 요즘, 냉동치킨 간편식이 합리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하림 맥시칸 치킨으로 배달 없이도 언제든 집에서 갓 튀긴 치킨의 맛을 간편하게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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