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두산에너빌, 한미경제협의회 회원사 합류
윤진식 회장 "트럼프 행정 대미 아웃리치 활동 강화"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LX인터내셔널(001120)과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한미경제협의회 신규 회원사로 합류했다.
한미경제협의회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2025년도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LX인터내셔널·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4개 사의 신규 가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미경제협의회는 한미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무역 투자, 기술 협력, 문화 및 학술 교류를 목적으로 1973년 출범한 국내 최초 한미 경제 협력 상설기구다. 한국무역협회가 운영 사무국을 맡고 있으며 회원사는 104곳으로 늘었다.
이날 총회에는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연사로 나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과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유 전 본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와 관세 정책이 한층 강화한 것과 관련해 "우리 기업들이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협단체·기업 간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철강·알루미늄 등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자동차·배터리 산업에 대한 보조금 변경 등의 정책을 내세우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미국 수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미경제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윤진식 무협 회장은 "회원사들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미국 의회와 행정부에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회장은 "미국의 경제·통상 정책과 무역환경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우리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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