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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새 히든카드 '북미 전동화 픽업'…"연간 9만대·점유율 7%"

'RV 명가' 기아, 북미 전동화 픽업 개발
"신규 세그먼트 진출로 추가 성장 동력 마련"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 '타스만 존'에 전시된 타스만 위켄더.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3/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기아(000270)가 픽업트럭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전동화 픽업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규 세그먼트 진출로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성장 전략 '플랜 S 2030'을 공개했다.

기아는 이 자리에서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 419만대, 시장 점유율 4.5% 달성을 제시했다. 중국 판매 목표를 현실화하며 전체 판매 목표를 기존 계획(430만대)보다 11만대 하향 조정했다.

기아는 이날 북미 지역 픽업 출시 계획을 새롭게 내놨다.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브랜드 최초의 픽업 '타스만'을 공개한 데 이어 새로운 중형 전동화 픽업을 북미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을 처음 발표했다.

타스만은 최근 국내 출시했으며, 호주와 중동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는 레저용 차량(RV) 명가로 꼽힌다. 다양한 세그먼트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물론 카니발 등 다목적 차량(MPV)까지 출시하는 차량마다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올해 7월 처음 출시하는 목적기반차량(PBV) PV5까지 더해지며 기아의 RV 라인업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기아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더욱 구체화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을 설명하고 있다.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9/뉴스1

픽업은 기아의 RV 라인업에 정점을 찍을 세그먼트로 꼽힌다. 특히 중국 시장 판매 감소분을 만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에 따르면 2030년 픽업 시장 규모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 수요(6730만대)의 9%인 605만여대에 달한다. 최대 시장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이며 그 밖에 호주, 중동 등도 주요 시장으로 꼽힌다. 중장기적으로 북미에서 연간 9만대, 북미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8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게 기아의 목표다.

기아는 새로운 전동화 픽업은 △동급 최고의 실내 및 적재공간 △토잉 시스템 OEM 개발을 통한 편의성 증대 △오프로드 특화 기능 주행성 확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 및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적용 등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픽업 개발 방향을 내연기관(ICE)이 아닌 전동화로 잡은 것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이날 기아가 북미 픽업 경쟁 차종으로 꼽은 것도 전기 픽업인 리비아의 R1T다.

북미 픽업트럭 시장 수요는 ICE의 경우 2030년 이후 하락세가 예상되나, 전동화(EV)는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기아에 따르면 북미 EV 픽업 수요는 올해 23만대에서 2030년 82만대, 2034년 128만대로 증가해 10년간 5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북미 시장에서 신규 전기차(E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동화 픽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도심 및 아웃도어 모두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신규 전동화 픽업을 북미에 출시해 중장기 연 9만대 시장 점유율 7% 달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yagoojoa@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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