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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나토 국가들, HIMARS 계약해놓고 '천무'에 눈길

우크라 '게임체인저' HIMARS...유럽 다연장 수요 폭증
납기 장기지연에 정치 지형변화...천무, 대기자 뺏어올까

(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국산 다연장로켓포 '천무'의 유럽 수출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다연장로켓포 시장 최강자인 미제 '하이마스(HIMARS·고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의 납기 지연과 가격 상승, 유럽의 미국 무기 의존도 감축 움직임 때문이다.

지난해 5월 말,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자국 지원 무기로 국경 근처 러시아 영토에 있는 군사 목표물을 공격하게 허용한 것은 하이마스가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미국의 공격 허용 전까지 안전지대였던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 하이마스가 발사한 로켓과 미사일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러시아의 후방 보급과 지휘 체계는 붕괴했고, 결국 우크라이나는 북부 전선의 주도권을 회복했다.

정밀 지대지 미사일 플랫폼으로서 하이마스의 전술적 가치를 실전에서 입증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치솟던 하이마스 수요는 이를 계기로 더욱 폭증했다.

현시점에서 하이마스 구매 계약을 추진하거나 이미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만 10개국에 달한다.

지난 11일(이하 현지 시각) 하이마스 제조사 록히드마틴은 하이마스 연간 생산량을 2배로 늘렸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4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해변에서 실시된 육·해군 대규모 합동 해상사격훈련에서 육군 천무대대 장병들이 차기 다연장 로켓인 '천무'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8군단을 비롯한 전방 5개 군단 포병부대와 해군이 함께 펼친 이번 훈련에서 육군은 ‘천무’의 실사격 훈련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2017.4.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하이마스의 폭발적인 인기는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에도 큰 기회다.

하이마스의 가장 큰 문제는 주문이 너무 밀린 탓에 계약 후 인도까지 늦으면 5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발사 플랫폼 생산이 적체되니, 하이마스용 유도 로켓인 GMLRS 생산도 수요에 따라가기 벅찬 상태로 알려졌다.

실제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월 한 해외 군사 전문지 인터뷰에서 "하이마스의 납기가 매우 길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고 불만을 표했다.

페브쿠르 장관은 납기 지연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하이마스 2차 도입을 철회하겠다고까지 밝혔는데, 대체재로 천무를 콕 집어 언급했다.

트럼프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유럽에서 미국 무기 불매 움직임이 있다는 점도 천무에는 기회다.

앞서 천무 제조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천무를 수입한 폴란드와 천무용 유도 미사일의 현지 생산 계약을 맺은 것처럼, 한국 방산업체가 현지화와 부품 국산화 지원에 적극적이라는 점은 미국산 의존도를 줄이려는 유럽 국가들에 큰 매력 요소다.

이에 더해 공급 대비 수요 증가로 하이마스의 대당 단가가 천무에 비해 최대 2배가량으로 크게 오르면서 천무의 가격 경쟁력까지 더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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