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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도 주7일 배송 검토…물류 빅3, 상시 배송 돌입

강병구 대표 "고객 수요 조사 중…필요하다면 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내 물류업계 '빅3'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CJ대한통운, 한진에 이어 주7일 배송 서비스 도입을 본격 검토한다. 현재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고객 수요와 비용,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는 최근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주7일 배송 서비스 시행'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고객의 니즈(수요)를 조사하고 있다"며 "비용 등도 따져야 한다. 언제 하는 것이 효율적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업계는 쿠팡이 주7일 배송 체제를 갖추며 점유율을 크게 늘려나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상시 배송 체제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월엔 CJ대한통운이 주7일 배송을 전격 시행하면서 주목받았다.

현재까지 업계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이커머스 수요를 중심으로 유통업계에서 주7일 배송 서비스를 강하게 원했기 때문이다.

물류 주력 상품군인 신선식품, 패션 등 배송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익일 배송 등 단기 배송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CJ대한통운의 경우 '매일 오네(주7일)' 실시 후 1~2월 토요일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의 행보를 지켜보던 한진도 결국 오는 4월 27일부터 수도권과 전국 지방 주요 도시에서 주7일 배송을 시범 운영한다.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가 21일 기업설명회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사업 전략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제공)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부터 '약속배송' 서비스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약속배송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를 지정, 요청 시간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강병구 대표는 "주7일 배송은 준비 단계"라며 "우린 (지난해) 주7일 배송과 비슷한 약속배송을 론칭했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것으로, 매일 배송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단 약속배송을 단계적으로 확대한 뒤 주말이나 일요일도 고객들이 원한다면 계획을 늘려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약속배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28개 업체와 약속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2027년까지 178개 사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다만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아직 구체적인 주7일 배송 도입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강병구 대표는 "당장 5월이라고는 약속을 못 드리지만, 전략적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시기가 언제일지 모르지만, 고객의 니즈가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주7일 배송에 동참하게 되면 국내 물류업계는 사실상 주7일 배송 체제를 완성하게 될 것"이라며 "물류 빅3의 본격적인 배송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lexei@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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