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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Q 영업익 2006억…AI·전장 효과로 MLCC·기판 '쑥'(종합)

매출 2조7386억, 전년比 5% 증가…中 보조금 등 2Q 맑음
AI 가속기용 FC-BGA 생산 본격화…유리기판 시제품 프로모션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삼성전기 제공). ⓒ News1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박기호 기자 =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1분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반도체 기판 등 사업부별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보조금 정책인 '이구환신' 효과, 인공지능(AI)과 전장 수요 확대 등으로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06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7386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6139억 원) 대비 5% 증가했다.

MLCC·기판 매출 두 자릿수 증가…AI·전장 수요 강세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 2162억 원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로 인해 IT용 MLCC 매출이 늘었고, AI 서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산업용과 전장용 고부가 제품의 공급도 늘었다.

전략마케팅실장 이태곤 부사장은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요 응용처의 계절적 약세와 소비심리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이구환신과 미국 관세 영향에 대비한 수요에 힘입어 전 분기와 비슷한 수요를 나타냈다"며 "전장용 MLCC는 중국의 OEM 업체들이 ADAS 채택을 확대하면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구형제품을 신제품으로 교체할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장 시행 중이다. 또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ADAS 적용을 확대하면서 MLCC 수요가 늘고 있다. 2분기에도 이에 따른 수요 증가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반도체 기판을 담당하는 패키지설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499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BGA 수요는 북미 스마트폰 업체 수요의 계절적 약세 영향에도 S25 출시 영향으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FC-BGA는 IA 서버 관련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했다. 2분기에는 메모리와 중앙처리장치(CPU)의 견조한 수요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AI 가속기용 FC-BGA 공급을 본격화하고 서버용과 CPU용 제품 판매도 확대해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광학설루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 2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2분기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은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가 감소하지만, 전장용 카메라는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과 확장현실(XR) 등 신규 응용처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FC-BGA 매출 두 자릿수 성장…유리기판 시제품 프로모션"

삼성전기는 주요 클라우드서비스 공급업체들이 생성형 AI 보급을 확대하면서 AI 가속기용 FC-BGA 수요가 지속해서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기는 "2분기부터 가속기용 기판의 유의미한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차세대 서버용 신제품도 적기 공급하고,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생산거점의 안정화를 통해 FC-BGA 매출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기판으로 개발 중인 유리기판의 경우 2분기부터 파일럿 라인 가동을 시작했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기는 고객사 수요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해 차질 없이 사업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미국 관세정책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당사 MLCC와 카메라 모듈 일부가 미국에 직접 수출되지만, 실제 규모를 고려하면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관세 부담 증가로 인한 물가상승, 소비심리 둔화 및 이로 인한 부품수요 감소, 경쟁심화 등 간접적 부분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품 물류 조정 등 다양한 대응책을 확보해 직접적 영향을 회피하고, 성장시장의 고부가제품 매출을 확대해 관세로 인한 실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jup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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