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켐코 '재해예방' 결의…니켈 제련소 건설 18개월 '무사고'
전성수 제련소장 "안전, 선택 아닌 필수"…자사·협력사 직원 500명에 강조
세계 최초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인명사고 없이 26년 초 완공 목표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고려아연(010130)은 이차전지 자회사 켐코(KEMCO)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8일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 현장인 울산 울주군 소재 켐코2공장 부지에서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 문화 실천' 결의 대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전성수 켐코 제련소장은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들은 우리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며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고는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고 정해진 안전수칙을 지켰다면 막을 수 있었다"며 "안전을 규정이나 절차로 인식할 게 아니라 모두의 습관이자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켐코 전 임직원을 비롯해 올 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에 참여하는 협력업체 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에게는 건설 현장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땀 닦이용 수건이 제공됐다. 수건에는 '서두르지 말자' '뛰지 말자' 등의 안전 문구가 적혔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세계 최초로 니켈 함유량과 관계없이 정광, 블랙매스 등 다양한 원료에서 총 4만 3600톤의 이차전지용 니켈을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2023년 11월 올인원 니켈 제련소가 착공된 이래 18개월간 무재해·무사고 기록을 이어왔다는 게 고려아연의 설명이다. 2026년 상반기 완공까지 단 한 건의 인명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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