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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생산에 폐기물 재활용, 연소기술로 유해물질 저감 가능"

김석완 폐기물자원순환학회장 "다양한 폐자원 연료활용 검토해야"
이창기 시멘트협회 부회장 "폐기물 재활용 어젠다 유지돼야"

김석완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왼쪽)2025.05.12/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제주=뉴스1) 금준혁 기자 = 폐기물을 시멘트 생산에 활용할 때 발생하는 유해 물질은 기술 개발을 통해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멘트 생산에 유연탄을 사용하는 것보다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이 더 친환경적이라는 설명이다.

김석완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회장은 12일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가 개최한 국제학술대회 '3RINCs 2025' 기자간담회에서 "폐자원 연료를 사용하면 대기오염 물질이 나올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연소 기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멘트 산업은 유연탄을 전량 수입해 연료로 쓴다. 최근 일부를 폐타이어 등 순환자원으로 대체하고 있으나 폐기물 사용에 따른 유해 물질 배출 논란으로 업계와 시민단체 등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내 시멘트 업계도 유연탄을 순환자원 연료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기 배출 유해 물질의 발생량을 저감하는 연소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는 게 김 회장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시멘트 공정에서 친환경적인 배기가스가 배출되도록 하는 순산소 연소 기술을 연구해 왔다.

김 회장은 "유럽도 시멘트 업체가 대기오염 물질을 얼마까지 스스로 줄이는 노력을 하는지 검증한다"며 "국내에서도 주기적으로 연소 기술을 개발하고 폐자원에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앞으로 가연성 폐기물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물질 등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다양한 폐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5년 폐타이어를 시멘트의 대체 연료로 연구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당시에는 연료로서 증명이 안 됐기 때문에 시멘트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적용이 상당히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생산된 시멘트 품질이 매번 다르면 제품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 국내 시멘트업계가 자원순환 분야 중요 플레이어로서 높은 기대에 부응하고 기간산업으로서 책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도 "전력발전,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는 대표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산업 분야고 유기적으로 서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철강의 슬래그 등 폐기물이 시멘트 산업에서 재처리 과정을 거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폐기물이 소비가 안 되면 전부 매립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사회 전체의 입장에서는 리사이클링이라는 어젠다가 재조정되고 유지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논의들이 건설적으로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가운데)2025.05.12/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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