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DL케미칼은 자회사 카리플렉스(Cariflex)가 싱가포르 주롱섬에 위치한 폴리이소프렌(Polyisoprene) 라텍스 신규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DL케미칼이 지난 2020년 6200억 원에 인수한 카리플렉스는 세계 유일의 음이온 촉매 기반 합성고무와 라텍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신규 공장은 세계 최대인 6만 1000㎡ 규모의 폴리이소프렌 라텍스 생산 시설이다. 폴리이소프렌 라텍스는 의료·위생용 제품의 원료다.

카리플렉스는 싱가포르 신규 공장에 환경친화적인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원재료 운송·재가공 과정을 생략하고 공정 간 직결 방식으로 생산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했다.

DL케미칼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주요 고객과 가깝고 물류 중심지 장점을 보유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고품질 소재를 다양하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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