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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유통기업, 혁신 위해 日 고객 맞춤형·공급망 내재화 배워야"

대한상의, 불황 이겨낸 일본 혁신 유통기업 사례 보고서

사진은 13일 서울 시대 한 대형마트 내 진열된 계란. 2025.5.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일본 유통혁신 기업들의 고객 친화정책, 공급망 내재화 등 혁신 방안을 참고해 한국 유통 기업들도 혁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령화와 소비침체 기조 속 가격 경쟁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불황을 이겨낸 일본 혁신 유통기업의 대응 사례와 시사점 연구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의 유통혁신 기업들이 △고객 맞춤형 매장 △고객 설명 △제조의 내재화 △업태 혁신의 4대 혁신을 통해 위기 속에서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DIY용품 전문점 한즈만은 고객 제일주의를 우선으로 한 매장에 20만개가 넘는 압도적인 상품 다양성을 확보했다. 특히 한 매장에 나사 종류만 1만 가지에 달할 정도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한즈만은 2024년 매출액과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1%, 103% 증가했다.

할인슈퍼마켓 오케이는 '정직카드'를 통해 값이 올랐다면 인상 사실만 적는 게 아니라 왜 올랐는지, 품질은 유지되었는지, 가격은 언제 다시 조정될 수 있는지 등을 매장 내 모든 주요 상품에 대해 설명한다.

오케이는 정직 카드시스템을 통해 고객만족도 1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률 5.9%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슈퍼마켓 평균 영업이익률인 2~4%를 상회하는 것이다.

유니클로는 기획-제조-물류-매장-소비자 피드백까지 하나로 연결된 대표적인 전방위 수직 통합형 운영 모델이다.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해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일본 최대 유통기업 이온리테일도 어린이 전문 매장과 푸트코트 및 즉석조리식품 강화, 체험형마켓 운영 등을 통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대형마트를 가족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업태 본질을 진화시켰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한국 역시 고령화와 소비 침체라는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단기적인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강점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근본적 체질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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