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CEO "글로벌 사우스, 성장 주도하는 핵심 파트너"
성장률 높은 인도, 동남아, 중동 등에서 사업 확대
글로벌 사우스 전략으로 현지 완결형 사업운영 등 제시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조주완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는 인도, 동남아, 중동, 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 대해 "소비, 생산, 혁신의 떠오르는 동력으로서 글로벌 사우스는 핵심 성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조 CEO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G전자는 지속 가능한 기술과 현지화된 설루션을 통해 장기적인 협력에 전념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높은 경제성장률, 제조업 기반 확대,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을 글로벌 사우스의 변화를 이끄는 요인으로 꼽았다.
또 이에 발맞춘 LG전자의 전략으로 △전동화: 프리미엄 스마트 설루션 △서비스화: 구독 기반 서비스 모델 △디지털화: AI 기반 혁신 △현지 완결형 사업 운영을 제시했다.
조 CEO는 "글로벌 사우스의 소득 증가는 프리미엄, 에너지 효율적 제품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며 "중동 지역 소비자들은 첨단 가전제품을 찾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현지 전력 및 기후에 최적화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건축 프로젝트도 효율적인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및 에너지 관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며 "LG전자는 가정 및 상업 공간을 위한 고성능의 지속 가능한 설루션으로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국내에서 시작한 구독 서비스를 우선 아시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조 CEO는 "제품 개발에서 서비스에 이르는 LG전자의 현지 완결형 사업 운영은 더 빠른 시장 대응, 더 높은 고객 만족도, 더 강력한 지역 전략을 가능하게 한다"며 "현지화된 공급망은 위험을 줄이고 유연성을 향상시킨다"고 했다.
앞서 조 CEO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사업기회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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