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일본 쇼난 아이파크에 집주해 일본과 공동사업을 추진 중인 국내 첨단 바이오벤처사가 해외 투자사들을 만나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중기부는 4일 오전 미국 보스턴 ‘르메리디언 보스턴 캠브리지’에서 ‘한일 바이오벤처 합동 IR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바이오벤처 4개 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한일 양국 바이오벤처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5월 10일 오영주 장관 주재로 개최된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행사에서는 세계 3대 VC 중 하나인 미국 바이오 전문 투자사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웨덴의 ‘EQT’ 등 22개의 글로벌 VC‧CVC 등이 한일 양국의 바이오벤처와 1:1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이날 IR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첨단바이오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충북 글로벌 혁신특구를 통해 일본 쇼난 아이파크에 입주해 일본의 제약사, 대학, 병원 등과 공동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인근 다케다 제약에서 바이오 VC, 글로벌 빅파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일 양국 바이오 벤처기업은 피칭을 하고 함께 아시아 바이오 생태계와 투자환경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부 윤석배 특구정책과장은 "바이오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된 우리나라와 신약개발 경험이 많은 제약기업을 다수 보유한 일본과의 협력은 글로벌시장 진출에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밸류체인 내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찾는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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