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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우크라이나에 트랙터 출하 시작…"3년간 300억 규모"

중대형 트랙터 20대 수출 시작으로 단계적 공급 확대

대동, 우크라이나 트랙터 출하 기념식(대동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대동(000490)은 우크라이나에 트랙터 출하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출하는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농기계 수입 총판 A사와 체결한 3년간 300억 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는 광역 총판 계약의 첫 번째 주문에 대한 것이다.

본 계약은 국내 농기계 업체 중 우크라이나에 상업적으로 진출한 유일한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대동은 중대형 모델인 PX·HX 트랙터 20대를 선적할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발간한 '2025 우크라이나 진출 전략'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농업 부문 전체 잠재력 중 약 30%를 상실하고 농경지의 20%가 러시아에 점령됐다.

특히 키이우경제대학은 우크라이나 농업 부문 피해액을 800억 달러(약 117조 원) 이상, 그중 농기계 손실액은 58억 달러(약 9조 원)로 추정했다. 실제 현지 트랙터 시장도 감소해 2021년 연 3만 대 규모에서 2022년 1만 6600대로 나타났다.

다만 우크라이나 농산업은 성장이 유망한 산업이다. 낮은 임대료, 비옥한 토양, 양호한 물류 조건을 갖췄으나 헥타르당 수확량이 낮아 생산성 측면에서 개선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대동은 우크라이나 농기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23년부터 농업 재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10월 현지 시장에 테스트용 100~140마력 대 트랙터 10대를 사전 공급했으며 대동 엔지니어가 현지에서 서비스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대동은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력해 농업 재건에 적극 참여해 현지 청년 농민 역량 강화 지원 등 다양한 경로에서 시장 입지를 넓힐 예정이다.

올렉산더 데니센코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의원은 "지난해 사전 공급 받은 트랙터를 통해 대동의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했다"며 "이번 첫 출하가 우리의 농업 재건과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순 대동 부사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대동이 우크라이나 농업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중장기적으로 현지 농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이번 첫 공급을 기념하는 출하식을 15일 대동 대구 공장에서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종순 대동 부사장, 올렉산더 데니센코 우크라이나 의원, 안드리 베쉬킨 주한 우크라이나 참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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