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CES 2025'에 참가해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은 127개 사로, 전체 혁신상 수상 국내기업의 8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87%인 110개 사는 창업 사업화, R&D 등 중기부의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을 포함한 한국 기업 151개 사는 208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경신했다.

중기부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 'CES 2025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기업 및 혁신상 수상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혁신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열렸다.

중기부가 발표한 혁신상 최종 집계 결과에 따르면 한국 기업 151개 사가 208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의 역대 최다 수상 실적으로 CES 2025에서 발표한 전체 혁신상 458개 중 약 45%에 달하는 규모다.

중소벤처기업이 수상한 혁신상은 총 131개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 127개 사가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이 중 약 87%인 110개 사는 창업 사업화, R&D, 모태 자펀드 투자 등 중기부 지원사업에 참여한 적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 시상하는 '최고혁신상'은 전체 34개 중 국내 기업이 15개를 수상했다. 국내 중소벤처기업 중에는 △시에라베이스 △고스트패스 △슈프리마에이아이 △포스콤 등 4개 사가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CES에서 2년 연속 2개의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에이의 유수연 대표와 총 5회 CES 혁신상을 수상한 텐마인즈의 장승웅 대표 등이 CES 참여 성과를 공유했다.

오영주 장관은 "CES 2025에서의 우리 벤처·창업기업의 선전은 한국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이 대부분 중기부의 지원 사업들을 토대로 성장한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끼고 앞으로도 K-스타트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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