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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실적 거둔 KCC…'주당 9000원' 현금 배당 쏜다

2024년 당기순이익 2932억 원…전년 比 217% 증가
정몽진 회장 160억 포함 오너일가 배당액 292억

KCC 사옥 전경.(KCC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KCC(002380)가 2024년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달성한 것에 힘입어 주당 9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KCC는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9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배당 총액은 662억 원으로 발행주식 총수인 888만 6471주에서 보유 중인 자사주 153만 2300주를 제외한 주식에 대한 배당금이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8일이다. 즉 이달 28일까지 KCC 주식을 매수한다면 1주당 9000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KCC는 배당 여부와 배당액을 알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선(先) 배당금 확정, 후(後) 기준일 지정'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KCC는 2024년과 2023년에도 주당 80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배당 결정으로 KCC 최대주주인 정몽진 회장은 160억 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아울러 정몽익, 정몽열 등 오너일가 주요 주주의 수령액은 총 292억 원 수준이다.

한편 KCC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47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7% 늘었다.

매출액은 6조 6587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고 배당 재원이 되는 당기순이익은 2932억 원으로 2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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