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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1등은 한샘"…뒷심 부족 현대리바트, B2C서 밀렸다

3Q까지 매출 뒤지던 한샘, 막판 뒷심 발휘하며 1위 수성
체급 다른 B2C 규모…리바트는 B2B 가구에서 '미끌'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샘(009240)이 현대리바트(079430)의 공세를 이겨내고 가구 업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으로 한샘을 앞지르고 있던 현대리바트는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한샘 매출액은 1조 9084억 원, 현대리바트 매출액은 1조 87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양사의 영업이익은 각각 312억 원, 240억 원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약 380억 원 차이로 한샘의 매출액을 앞지르고 있었다. 증권가의 연간 실적 전망치 역시 현대리바트 1조 9020억 원, 한샘 1조 8846억 원으로 현대리바트의 우세승을 점쳤다.

하지만 한샘이 4분기 막판 뒤집기로 업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두 회사 모두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매출이 증가했지만 기본 체급 차이가 컸다. 현대리바트가 이를 뒤집으려면 B2B 매출이 중요했는데 빌트인 가구의 공급 시기가 늦어지며 힘을 받지 못했다.

한샘 매장 전경(한샘 제공)

3분기까지 매출 뒤지던 한샘, 막판 뒷심 발휘하며 1위 수성

한샘은 지난해 4분기 4904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수치다.

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가구를 필두로 한 B2C 사업(리하우스·홈퍼니싱) 부문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한샘의 B2C 사업 부문은 4.2% 증가한 2905억 원으로 그중 가구를 뜻하는 홈퍼니싱 매출이 1388억 원을 기록했다.

B2B 사업(특판·자재판매) 부문은 15% 감소한 1213억 원으로 집계됐다. 계열사 및 기타조정 매출은 786억 원 규모다.

경기 용인 소재 현대리바트 스마트 워크 센터 전경(현대리바트 제공)

체급 다른 B2C 규모…리바트는 B2B 가구에서 '미끌'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4분기 41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한샘과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현대리바트 역시 B2C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기본 체급에서 차이가 났다. 가정용 가구 등을 의미하는 'B2C 가구' 부문의 현대리바트 매출액은 0.8% 증가한 821억 원을 기록했다.

1위 수성을 위해서는 B2C 가구보다 매출 규모가 큰 B2B 가구(빌트인·사무용·선박 등)의 성장세가 중요했지만 B2B 가구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한 1157억 원을 기록하면서 추가 동력이 부족했다.

현대리바트 측은 "4분기 실적의 경우 선행 공정 지연으로 빌트인 가구 공급 시기가 지연되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산업재를 판매하고 해외 가설공사를 담당하는 'B2B 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1위 자리를 지킨 한샘은 리모델링 수요가 높은 핵심 상권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올해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고객 맞춤형 상품 기획과 유통 채널 최적화를 통해 매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브랜드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프리미엄 라인을 확대한다. 또한 영업망 확충을 통해 고객 접점을 늘려가는 등 다시 한번 가구 업계 1위에 도전할 전망이다.

leejh@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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