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중심 경영' 에넥스, 5년 만에 '흑자 전환'…매출 15%↑
2024년 연간 매출 2641억·영업이익 51억
부동산 침체·고금리 속 성과…올해도 '이익 우선'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에넥스(011090)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주택시장 침체와 고금리 등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 수익 중심 경영을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에넥스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이 약 2641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약 51억 원, 당기순이익은 약 39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모두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공급망 확대와 원가율 개선 등 운영 효율성을 높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에넥스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와 고금리 등 비우호적 시장 환경 속 수익 중심 경영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에넥스는 '이익 극대화'를 주된 목표로 내세워 지난해 1분기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에넥스 영업손실은 2019년 약 28억 원을 기록한 후 2023년 약 70억 원을 기록해 5년 연속 적자였다.
에넥스는 올해도 철저한 이익 중심 경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박진규 에넥스 회장은 지난달 2일 신년사에서 2025년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사업부별 수익모델 다각화로 전사 이익 극대화 △과감한 혁신으로 원가 및 비용 절감 등을 꼽았다.
에넥스 관계자는 "기존 가구 사업을 넘어 토탈 인테리어 확장을 위한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특히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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