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 푸치 "이케아 광명·고양점에 내년 300억 추가 투자"
11일 고덕동 이케아 강동점에서 기자 간담회…"자동화 풀필먼트 확대"
"누구나" "저렴하게" "꿈꾸던 공간" 이케아 핵심가치, 강동점 곳곳에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이사벨 푸치 이케아코리아 대표가 2026년에 이케아 광명점과 고양점에 300억 원을 투자해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이날 이케아 강동점 오픈을 앞두고 서울 강동구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5년 만의 신규 매장이자 서울 첫 매장인 강동점 오픈을 앞두고 진행됐다.
11일 이사벨 푸치 대표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6년에 광명점과 고양점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기흥점에 169억 원을 투자해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매장을 주요 풀필먼트 거점으로 삼고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했다.
내년 광명점과 고양점에 이뤄질 투자는 두 지점을 합쳐 약 300억 원 규모다. 기흥점과 동일한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케아코리아는 풀필먼트 자동화 시스템을 광명·고양점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2024년 대비 1.5배 많은 택배 주문을 매장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이사벨 푸치 대표는 4월 17일 오픈하는 강동점이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이케아만의 옴니채널 쇼핑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동점은 이케아 특유의 단독 대형 매장 형태를 벗어나 고덕비즈밸리 내 복합 시설 내부 1~2층에 걸쳐 조성됐다.
인근에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상일동역이 위치했고 올림픽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도 인접해 서울 동부 및 경기 동부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구성으로 선별한 7400여개 제품이 쇼룸을 통해 전시된다. 이 중 3700여개 제품을 매장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인근 지역 주민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조사한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1인가구와 부부 등 44개 룸셋을 만들었다. 룸셋의 16%는 최적의 낮은 가격으로 구성했다.
이케아코리아 중 가장 큰 규모의 '스웨디시 카페'와 600석 규모 '스웨디시 레스토랑'에서는 이케아 강동점 단독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최초 도입한 '헤이 푸드 오더'를 통해 QR코드를 활용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하고 쇼핑 중 바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스캔하고 담기'도 도입해 편의성도 높였다.
"사람과 지구를 위한다"는 경영철학도 곳곳에 담겼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감했고 친환경 건축 인증인 브리암 '매우 좋음' 단계도 획득했다.
서울 기준 100%, 전국 기준 73%의 전기차 배송 비율을 달성했으며 지점 직원의 43%를 강동구 지역 인재로 채웠다.
아울러 강동점 오픈 기념 특별 프로모션으로 4월 한 달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30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지난 2월 20억 원을 투자해 170여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다"며 "많은 한국인이 경제 여건이나 예산과 상관없이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가격 인하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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