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위해 중기부-고용부 협업 나선다
양 부처, 전략협업 협의체 통해 정책 시너지 도모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가 협업에 나선다.
중기부와 고용부는 전략협업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에 있었던 전략적 인사 교류의 후속 조치다.
전략적 인사 교류는 부처 간 칸막이를 완화하고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국·과장급 직위를 교류하는 조치다. 중기부 인력정책과장과 고용부 기업일자리지원과장이 직위를 교류했다.
두 부처는 협의체를 통해 △지역 우수기업 지원 강화 △폐업 소상공인 조기 취업 촉진 △기업채용지원 연계 강화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지역 우수기업 지원 강화'는 일자리 우수기업인 '참 괜찮은 중소기업'을 고용부와 중기부가 공동 선정하고 고용센터가 채용 지원을 연계하는 등 종합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폐업 소상공인 조기 취업 촉진'은 중기부의 희망리턴패키지를 이수한 소상공인이 취업 시 고용부의 고용촉진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하는 방안이다.
'기업채용지원 연계 강화'는 중기부 기업인력애로센터와 고용부 기업도약보장패키지 간 연계를 통해 기업 인력 애로 해소를 위한 시너지 창출이 목표다.
두 부처는 올해 추진할 협업과제들의 세부 이행 계획을 발표하고 협력 체계 구축 및 성과 창출,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 이후에도 매달 1회 전략협업 협의체를 개최해 성과 창출을 위한 과제별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 및 보완할 계획이다.
김우중 중기부 정책기획관은 "전략적 인사 교류를 기반으로 양 부처 간 효율적인 협업 수행 체계를 구축 및 운영함으로써 많은 중소기업이 당면한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경훈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고용부와 중기부는 이번 협업을 통해 채용을 원하는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고, 취업 취약계층은 신속한 재취업을 통해 생업 안전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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