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최고 기온이 25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가 훌쩍 다가오면서 얼음정수기 등 냉온수기를 찾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통상 4~5월은 렌털·생활가전 업계의 정수기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다.

이에 주요 렌털·생활가전 업체들은 정수기 시장 성수기를 맞아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 냉온 정수기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사이즈를 대폭 줄여 1인 가구에도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소형 정수기부터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한 정수기까지 기능과 형태도 다양하다.

코웨이(021240)는 최근 베스트셀러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아이콘 프로 정수기'를 출시했다.

아이콘 프로 정수기의 LCD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제품의 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필터와 유로 카트리지 등 소모품은 청소나 교체가 필요할 때 알림을 주며 교체 시 센서를 통해 사용자 행동을 감지하고 다음 단계에서 해야 할 행동을 영상과 음성으로 안내한다.

시계와 날씨, 미세먼지, 알람, 타이머 등 주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 기능도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활용할 수 있다.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용량, 제조법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레시피 모드'도 탑재했다.

△드립백 △핸드드립(라이트·추천·다크) △차(녹차·홍차) △라면(1인분·2인분) △분유(2~3개월·4~5개월·6~8개월) 등 6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안내되는 방법을 따라하면 간편하게 원하는 음료를 만들 수 있다.

온수 온도는 5도 단위로, 추출 용량은 10mL 단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온도와 용량, 음료 레시피 옵션은 10개까지 'MY 워터' 칸에 저장할 수 있어 편리하다.

교원웰스가 선보인 냉온정수기 '슬림원'은 공간 활용도를 높여 비교적 공간이 부족한 1인 가구에도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슬림원에는 교원웰스의 특허 기술인 이중관 냉각장치의 체적은 약 60% 줄이면서 에너지 효율은 높인 '3세대 이중관 냉각 기술'이 적용됐다.

체적을 줄인 만큼 제품의 가로 사이즈는 성인 한 뼘 수준인 16㎝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슬림원은 새로 개발한 3중 미네랄 필터 시스템을 도입해 물맛과 정수 품질을 높였다. 기존 2단계로 구성된 필터 시스템에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첨가한 '플러스 미네랄 필터'를 추가했다.

교원웰스는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의 자문을 받고 국가대표 워터소믈리에의 테이스팅을 거쳐 슬림원의 미네랄 함유량과 물맛의 균형을 맞췄다.

색상은 깨끗한 대리석 느낌의 '마블 화이트'와 깊이 있는 회색의 '마블 웜그레이' 등 두 가지로 구성했다.

보다 깔끔한 주방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면 빌트인 정수기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청호나이스는 최근 빌트인 냉온정수기 신제품 '블리스'를 출시했다.

블리스는 언더싱크 방식의 빌트인 정수기로 본체는 싱크대 하부에 설치하고 출수부인 파우셋만 외부에 설치하는 제품이다.

제품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두 가지 방식의 취수 기능을 적용했다. 상단 터치 디스플레이와 일반 정수기와 같은 전면 푸쉬(Push) 버튼을 적용해 손쉽게 물을 받을 수 있다.

전면 푸쉬 버튼은 국내 빌트인 정수기 중 유일하게 적용된 기능이다. 키가 작은 어린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손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온수와 냉수 온도는 각각 3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취수 용량은 4단계로 나뉘어 있어 요리에 활용하기 편리하다.

또 자동살균기능을 탑재해 7일마다 이용자가 설정한 시간에 전기분해수로 정수 유로부터 필터 내부까지 자동으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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