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中企 정보 교류로 투자 활성화"…VC협회-신용정보원 '맞손'
비재무모형 기반 기업 가치 및 산업군 정보 교류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벤처캐피탈(VC)이 유망 중소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비재무적 영역을 포함한 기업정보 교류가 활발해진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한국신용정보원과 유망 중소기업 발굴 지원을 위한 '기업금융분석시스템 기업정보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6월 경제장관회의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기업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의 후속 조치다.
양측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를 상호 교류하고 벤처캐피탈의 중소기업 자금 투입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한다.
이를 위해 한국신용정보원은 벤처캐피탈 업계에 비재무모형 중심의 기업 가치 정보와 투자 대상 기업이 속한 산업군의 성장성, 수익성, 기술성 등의 트렌드 분석 정보를 기업금융분석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
이후 벤처캐피탈의 중소기업 자금 투입 효과를 분석해 주요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성장 동력 확보 및 정책 방향 설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벤처캐피탈이 활용할 수 있는 기업 정보가 한층 강화돼 벤처투자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신용정보원과 협력해 비재무 정보 등 벤처캐피탈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 범위를 계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신용정보원이 수집한 양질의 기업금융 정보가 은행 중심에서 벤처캐피탈 업권까지 확대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며 "한국 모험자본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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