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사고' SKT '유심 대란'에 KT·LGU+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가 제안…"다양한 지원 방법 찾는 중"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017670)이 이달 28일부터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무상 교체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물량 부족으로 '유심 대란'이 일어나자 주무부처와 통신업계가 지원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요청을 받고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 중이다.
KT와 LG유플러스가 고객용으로 만든 유심은 SK텔레콤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없는 만큼, 유심 생산라인을 지원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 인력 지원도 검토됐으나 시스템이 달라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다양한 지원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다음 달까지 유심 600만 개를 확보한 데 이어 6월 말까지 50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유심 교체없이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심포맷'(가칭)을 다음달 중순 도입하면 유심 대란에 따른 불안이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란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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