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지난 2020년 이후 약 5년여 만에 SK브로드밴드를 다시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이 9954만 3344주(24.76%)를 확보해 지분율이 기존 74.38%에서 99.14%로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태광과 미래에셋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주당 1만 1511원으로 평가해 1조 1500억 원에 해당 지분을 5월까지 매수하기로 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 2020년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태광산업과의 지분교환 방식으로 인수합병된 이후 약 5년 만에 다시 SK브로브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25일에는 보유 중인 카카오 주식 1081만 8510주(4132억 6708만 원 상당)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전량 처분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의 완전 자회사 편입으로 유무선 통신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 센터와 해저케이블 사업 투자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걸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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