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10억 기부로 카이스트에 교육·연구 공간 건립
10년 간 건물 유지보수를 위한 추가 기부도 약정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크래프톤(259960)은 구성원의 자발적 기부와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크래프톤 매칭그랜트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기부금으로 카이스트(KAIST)의 전산학부 증축 건물 'KRAFTON SoC(School of Computing)'가 준공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기부자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류석영 카이스트 전산학부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21년 카이스트 출신의 크래프톤 전·현직 구성원들은 뜻을 모아 총 55억 원을 모금했다. 여기에 크래프톤이 동일한 금액을 더해 총 110억 원 규모의 기금이 조성됐다.
크래프톤은 향후 10년 간 건물의 유지보수를 위한 추가 기부도 약정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KRAFTON SoC'는 학생과 교수진이 머물고 교류하며 새로운 의견을 나누며 연구와 휴식을 균형 있게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KRAFTON SoC는 나눔과 연결이라는 가치가 실제 공간으로 구현된 뜻깊은 사례"라며 "기부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배움과 기회를 다음 세대에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이 공간이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고 이끌 인재들이 갖춰야 할 삶의 태도에 기여하는 환경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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