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강도현 제2차관을 수석대표로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5차 아세안 디지털 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장관회의를 통해 5년간 한-아세안 협력기금 3000만 달러를 투입해 추진하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지역에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 기술력을 접목해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성장할 기회를 창출하고자 기획됐다.

프로젝트는 △데이터 공동 생태계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디지털 아카데미 △인공지능(AI) 경진대회 △AI 설루션 개발·적용 등 총 5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라오스를 시작으로 아세안 10개국에 순차적으로 디지털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국내 NPU를 장착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인도네시아에 구축한다.

또한 AI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는 AI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나머지 2개 사업도 올해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장관회의 기간 중 강도현 제2차관은 아세안 사무총장,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장관회의에 참가한 주요 국가와 구체적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면담도 진행한다.

특히 한·미·일 삼자회담에서는 삼국 간 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뿐 아니라 글로벌 AI 안전 협력을 위한 국제 AI 안전 연구소 네트워크 회의 후속 논의 등이 이루어진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디지털 기술은 국제사회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성장동력으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려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야 할 시점”이라며 "한국은 디지털 모범 국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디지털 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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