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쇼크, 지역 AI 역량 끌어모아야…기업 R&D 인프라 지원"
유상임 과기부장관, 광주첨단3지구 AI 직접단지 방문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고성능·저비용 오픈소스 AI 모델 '딥시크 R1'이 파장을 일으킨 와중, 정부가 지역 강소 AI 기업을 찾았다. 국가 AI 역량을 총동원하기 위해 지역 AI 기업 육성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광주광역시 인공지능(AI)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방문해 광주AI데이터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소재 우수 AI기업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정책을 모색하려는 목적이다. 그는 광주AI데이터센터 등 2020년부터 광주시 첨단3지구에 조성되고 있는 AI 집적단지 사업 성과를 확인했다.
지난 2023년 10월 개소한 광주AI데이터센터는 AI에 필수적인 고성능 AI가속기를 구축했다. 창업·벤처 기업 등에 컴퓨팅 자원을 제공, 이들의 AI R&D 및 제품·서비스 개발을 돕는다.
또 현장엔 2025 CES 혁신상 수상 등 글로벌 진출까지 성공한 지역 강소 AI 기업 7곳이 참여했다. 장관은 이들의 애로사항 및 정책 제안을 청취했다. 또 중국의 '딥시크 R1' 쇼크를 함께 논의했다.
이 밖에도 AI집적단지의 인프라와 다양한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과 AI가 융합한 성공사례, 혁신적인 제품·서비스 개발 성과 등이 공유됐다.
유 장관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AI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지역사회의 AI의 잠재력도 적극 활용돼야 한다"며 "기업이 지방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AI R&D 인프라를 지원하고, AI가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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