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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1만장 확보 100곳 몰려…엔비디아 거래 경험 기업 참여 '관건'

국가 AI 컴퓨팅센터 연내 조기서비스…참여의향서 제출 100여곳
"H100 국내 물량 3배 이상 확보해야…데이터센터 노하우 숙제"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정부가 민·관 합작으로 2조 원대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사업에 기업·기관 100여 곳이 관심을 보였다. 2027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3만 장급 컴퓨팅 자원이 투입되지만, 올해 우선 1만 장급 규모로 조기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참여 기관은 전례 없는 규모의 연구개발(R&D) 인프라와 향후 연구 성과 접근권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원활한 자원 확보를 위해 엔비디아 등과 협상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NNH클라우드, 네이버(035420), 삼성SDS(018260) 등 기업 참여가 필요할 거란 분석이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마감된 사업 참여의향서 접수에서 약 100개 기업·기관이 서류를 제출했다.

국내 유수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통신기업 등이 의향서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임시 센터 부지를 유치하고자 상당수 지자체도 참여를 타진했다.

앞서 정부는 조기 서비스에 필요한 GPU 1만 장을 연내 확보한다고 밝혔다.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주로 쓰인 엔비디아 H100을 기준으로 하면, 국내 물량의 3~4배를 확보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 H100의 경우 수급난이 다소 완화됐다곤 하나, 연내 GPU 1만 장 확보는 확실히 어렵다"며 "공개되지 않은 비공식 물량까지 치면 국내에 H100이 약 3000장 있을 텐데 그 3배다"고 설명했다.

공식적으론 NHN클라우드가 H100 약 1000장을 확보했으며, 삼성SDS도 준하는 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 계열사 물량은 이를 넘어설 거란 관측도 나온다.

또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냉각·전력 관리 기술, 화재·지진 대비 설계가 필요하다. 이 역시 공공이 민간에게 의존해야 할 부분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 역시 민간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센터가 산학연 개방형 연구 인프라를 지향하는 만큼, 우수 기업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엔비디아 등 특정사 모델을 염두에 둔 건 아니다"며 "GPU 1만 장을 기준으로 다양한 컴퓨팅 자원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할 예정으로, 기업은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하면 된다. 올해는 산업은행 반도체 저리대출 6250억 원, 공공·민간이 함께 출자한 1000억 원 등이 재원으로 쓰인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의 컴퓨팅 자원 계획, 자본 능력 등을 검토해 참여를 결정할 계획이다. 의향서 제출 기업·기관을 대상, 7일 비공개 설명회를 진행한다.

legomaster@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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