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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5] "맛있는 기술" 구글의 '젤라또'와 SKT의 '팝콘'

SKT, AI 슈퍼 인프라 하이웨이 소개 후 팝콘 제공
구글, 제미나이 이용법 알려주고 젤라토 제공

SKT 전시관 앞 'AI 슈퍼인프라 하이웨이' 체험

(바르셀로나=뉴스1) 손엄지 기자 =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첫날인 3일(현지시간) 전시관을 들어서자 마자 어디서 팝콘의 고소한 냄새가 풍겼다. 압도적인 공간과 합쳐져 영화관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고소한 냄새의 근원은 정말 팝콘이었다. SK텔레콤(017670) 부스 옆에서 팝콘이 튀겨지고 있었고 빨간 상자에 담긴 팝콘들이 가지런히 놓였다.

SKT는 AI 서비스 확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인 '인공지능(AI) 슈퍼 인프라 하이웨이' 소개를 위해 팝콘을 준비했다.

SKT는 △AI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 AI 인프라를 구축해 AI 혁신을 위한 고속도로 역할을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팝콘을 그냥 받을 순 없다. 팝콘을 얻으려면 구슬 레이스 게임에 참여해야 했다. 참가자는 각자 원하는 구슬을 선택한 뒤 구불구불한 트랙에서 가장 빨리 굴러가는 구슬을 맞히는 방식이다.

SKT 전시장 주변은 열띤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구슬이 1등을 차지하길 바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최종 승자는 두 팔을 번쩍 들고 기뻐했다. SKT가 마련한 작은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SKT에서 나눠준 팝콘 ⓒ 뉴스1

이제야 팝콘의 의미가 명확해졌다. '속도' 게임에서 승리한 뒤 팝콘을 받으니 마치 한 편의 짜릿한 액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었다.

SKT는 'AI 슈퍼 인프라 하이웨이'가 만들어낼 속도와 혁신을 게임과 팝콘이라는 감각적인 요소로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구글 제미나이 체험

전시관 2관에서 3관으로 향하는 야외 공간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차지했다. 곳곳에 안드로이드 캐릭터들이 줄지어 있었고, 그중에서도 아이스크림 모양을 한 안드로이드 캐릭터 앞에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이곳에서는 젤라토를 나눠주고 있었는데 역시 그냥 주는 게 아니라 구글의 생성형 AI 챗봇 '제미나이'(Gemini)를 체험해야 받을 수 있었다.

젤라토 가게에 마련된 스마트폰에서 이름을 입력하면 체험이 시작된다. 직원이 화면에서 젤라토를 만드는 유튜브 영상을 재생하고 오른쪽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제미나이를 호출한다.

제미나이가 "이 비디오에 관해 물어보세요"라고 안내하면 "이 재료들을 내 쇼핑 목록에 추가해 주세요"라고 입력한다. 그럼 영상 속에 나오는 젤라토 재료와 필요한 양이 화면에 나타난다.

이어 "전시장 근처에서 맛있는 젤라토 장소를 찾아서 '루카'에게 문자를 보냅니다"라고 요청하면 제미나이가 '루카'에게 구글 지도 링크를 보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체험관에서 받은 젤라토 ⓒ 뉴스1

제미나이 같은 AI 에이전트 기술은 인간의 여가 시간을 더 늘려줄 수 있다. 달콤한 휴식을 선물하는 것이다. AI 기술을 체험하고 받은 젤라토는 더 달콤했다.

eo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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