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북미 자회사 신설…"글로벌 콘텐츠 사업 집중"
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가 대표이사 겸직
美 SM 합작법인과 별도…유통·미디어 등 신사업 담당 예정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에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하고 인력 채용에 나섰다.
2023년 SM엔터테인먼트와 합작 설립한 북미 통합 법인과는 별개로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북미 신생 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글로벌'(KEG) 설립을 마쳤다.
KEG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본거지를 둔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대표이사직을 겸하며 해외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KEG를 통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세분화하고 영역별 전문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설립한 북미 통합 법인은 소속 아티스트의 글로벌 음악 활동에 집중하게 됐다. KEG는 음악과 함께 콘텐츠 유통, 미디어 등 신사업 영역을 담당한다. 구체적인 사업 영역은 정해지지 않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법인 신설을 완료했다"며 "기존 합작법인에서 맡지 않았던 사업 영역에 집중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법인 설립을 마친 KEG는 현지에서 근무할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채용 직군은 재무관리 담당자로 미국 LA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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