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가 카카오 등 외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와 연계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정호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리더는 7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카카오페이가 보유한 결제와 금융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개인별 맞춤형 소비 금융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박 리더는 "이용자의 결제 이력과 카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브랜드 선호도와 소비 성향을 파악하고 외부 혜택 정보를 실시간 수집할 것"이라며 "가장 적합한 혜택을 이용자에게 정기적으로 푸시 알림하는 방향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를 포함한 다양한 외부 AI 에이전트 서비스에 카카오페이의 송금, 결제, 금융 기능을 제공하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는 대신 최적의 외부 모델을 찾아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드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박 리더는 "현재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개발 프로젝트와 송금, 결제, 자산 관리, 증권 분야 연동을 논의 중"이라며 "올해 안에 초기 모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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