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건양대 병원 등 4개 기관 데이터안심구역 신규 지정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전 건양대학교 병원 등 4개 기관을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과기정통부는 8일 △건양대학교병원(대전 소재) △경북대학교 첨단기술원(대구 소재) △기술보증기금(부산 소재) △한국도로공사(온라인) 등 4개 기관을 데이터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데이터산업법) 제11조에 따른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안심구역에서는 민감한 미개방 데이터를 기술적·관리적으로 보호하면서 AI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건양대학교병원은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건양대병원 연구 2동 11층에 의료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안심구역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질병 데이터 등의 안전한 분석을 지원한다.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알파시티 내 대구스마트시티센터 6층을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지정받았다. 이 안심구역은 교통 및 에너지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기술보증기금은 부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본사 3층과 4층에 데이터안심구역을 마련해 기업 재무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에 온라인 기반 데이터안심구역을 추가로 지정받았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데이터안심구역 신규 지정 신청을 접수받아 심사를 진행해 이번 4개 구역을 추가 지정했다.
지금까지 과기정통부는 강원특별자치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전북특별자치도·국민연금공단,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도로공사(성남 EX-스마트센터), 한국전력공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7개 기관을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국토교통부는 한국국토정보공사를 데이터산업법에 따라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생성형AI의 등장으로 AI가 전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AI모델 고도화와 신뢰성 제고 등을 위해 원천데이터 확보와 보안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신뢰기반의 안전한 데이터 공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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