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9일 제213회 원안위를 서면으로 개최해 '원자력이용시설 운영변경허가(안)'를 심의·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허가안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청한 한빛 3·4·5·6호기의 인허가 문서 변경과 신월성 1·2호기의 설비 신설 관련 사항이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기술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확인했다.

먼저 한빛 원전 3·4·5·6호기의 '제어봉위치전송기'의 장기 방사선 노출, 지진 등에 따른 설비의 건전성을 검증하는 시험을 재수행한 결과, 해당 장치가 수명기간(40년) 동안 허용기준을 만족함을 확인했다.

또 신월성 원전 1·2호기 원자로 냉각재에 아연을 주입하는 설비를 신규로 설치하는 사안이 허가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했다. 이는 관련 설비에 침적되는 방사성물질을 제거해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다.

해당 설비는 지난 2010년 한울 원전 1호기에 처음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국내 원전 총 15기에 설치돼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나머지 원전에도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원안위는 해당 운영변경허가 신청 사안도 원자력안전법령상 허가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최종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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