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악으로 여는 푸른 뱀의 해…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 음악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25년 1월 3일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내년 1월 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5 신년 음악회'를 공연한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박천지 지휘자와 함께 품격 있고 신명 나는 국악관현악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 국립국악관현악단 홍지혜 단원, 이번 공연을 위해 국립창극단 소속 이광복·최용석·유태평양·김수인 단원이 특별 결성한 '국歌대표'(국가대표)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협연 무대도 마련했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이번 '신년 음악회'는 1부에서 '하나의 노래, 애국가'(작·편곡 손다혜)로 포문을 연다. 이어서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의 협연으로 비브라폰을 위한 '양금 시나위'(작·편곡 윤은화)를 선보인다. 1부 마지막 무대는 국립국악관현악단 피리 파트 홍지혜 단원이 협연하는 생황 협주곡 '환상적'(작곡 이정호)이다.
2부는 지난 6월 '탄誕, 명작의 생生'에서 위촉 초연한 '진도아리랑 환상곡'(작곡 김성국)으로 문을 연다. 이어 국립창극단원 이광복·최용석·유태평양·김수인 4명으로 구성된 '국歌대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의 마지막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가기게'(작곡 박범훈)가 장식한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연극과 무용,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폭넓은 해석력과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박천지 지휘자가 함께한다. 박 지휘자는 현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립국악관현악단과는 '2022 3분 관현악', 2023 상반기', '정오의 음악회' 등에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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