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 작품만 총 8점 21억원 규모"…케이옥션, 22일 1월 경매
시장서 지속 수요 이배, 박서보가 언급한 이진우 등 작품도 올라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김환기의 작품 여덟 점이 경매에 오른다.
케이옥션은 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1월 경매'를 개최한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김환기 작품 여덟 점은 △무제 △4-XI-69 #132 △산월 등으로 총 21억 원어치이다. '무제' 가운데 뉴욕시대 작품과 '4-XI-69 #132'는 시작가가 각각 9억 5000만 원, 8억 원이다.
김환기의 작품 외에 △천경자의 '백일'(白日, 3억~5억 5000만 원) △김창열의 '회귀 SH9006'(2억 4000만~4억 원), '물방울 SI201501'(1억 7000만~2억 4000만 원) △정상화의 '무제'(1억 7000만~4억 원) △하종현의 '접합 97-012'(3억~5억 3000만 원) 등이 출품된다.
현대미술 작가 중에는 시장에서 지속해서 수요를 이어가고 있는 이배 작가의 '불로부터-ch3-19'(1억 5000만~2억 5000만 원)와 '붓질 A08'(7000만~1억 5000만 원) 등 다섯 점이 오른다. 또 양혜규, 정영주, 우국원, 문형태, 강준석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물질의 성질과 반복적인 기법을 탐구해 탄생시킨 새로운 예술 언어로 작업하는 이진우의 작품 '무제 No. 16c-018'(5000만~9000만 원)과 '무제 No. 16c-030'(2000만~5000만 원)도 출품된다.
프랑스에서 재료학을 공부한 그는 동서양의 재료를 활용해 수많은 실험을 통해 노동집약적이며 독특한 창작물을 탄생시켰다. 박서보가 영국 화이트 큐브 개인전 때 이진우를 언급하며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보여줘 주목받았다.
해외 미술 부문에는 데이비드 호크니(1억7000만~2억5000만 원)와 니콜라스 파티(7000만~9000만 원), 장 미셸 오토니엘(5500만~9000만 원), 우고 론디노네(5200만~1억 원)의 작품이 새 주인을 찾는다.
프리뷰는 경매 당일까지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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