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박근형, 청년들 위해 '고도를 기다리며' 기부 공연한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5월 13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원로 배우 신구(89)와 박근형(85)이 오는 5월 청년들을 격려하고자 특별 기부 공연을 펼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신구와 박근형이 청년들을 응원하는 기부 공연 '신구, 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 X 청년문화예술패스'를 5월 13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두 배우의 뜻에 따라 19~34세 청년들을 위해 특별 기획된 행사로, 아르코의 '청년문화예술패스'와 함께 진행된다. 이번 기부 공연의 티켓 수익금은 젊은 연극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연극내일기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공연 종료 후에는 두 거장과 청년 관객들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신구, 박근형, 오경택 연출이 참여하고, 배우 최민호가 사회자로 함께한다. 최민호는 지난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단독 오픈됐다. 2006년생은 '청년문화예술패스'로 무료 예매가 가능하다.
정병국 아르코 위원장은 "청년들을 위해 뜻깊은 무대를 준비해 주신 신구·박근형 두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두 거장의 뜻이 우리 청년들에게 바로 닿을 수 있도록, 최고와 최선의 예술후원 정책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올해 성인이 된 대한민국의 19세 청년들(2006년생)이 공연과 전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1인당 10만~15만 원 상당의 관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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