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뮤지컬 '명성황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에서 주역을 맡으며 시선을 끈 배우 백형훈이 5월 '정오의 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5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공연의 포문을 여는 '정오의 시작'에서는 재일교포 작곡가 양방언의 작품 '프론티어'가 연주된다. 한국 전통의 5박 구조를 바탕으로 국악과 클래식의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한 곡이다.

이어 '정오의 협연' 순서에서는 지난해 선발된 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입 단원 다섯 명의 연주 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양금 단원 최휘선이 양금 협주곡 '춤의 바다'를 들려준다.

관객의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정오의 리퀘스트'에서는 30년 전 친구들과 함께 국립극장에서 음악회를 관람했던 소중한 기억을 담은 사연이 소개된다. 당시 처음 접한 곡이자 이후 가장 좋아하는 곡이 됐다는 '마법의 성'(원곡 김광진)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서 들려준다.

대중가요·판소리·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 스타들과 함께하는 '정오의 스타'에선 뮤지컬 배우 백형훈이 출연한다. '나는 문어', 뮤지컬 '서편제'의 '한이 쌓일 시간', 뮤지컬 '이순신'의 '나를 태워라'를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서 들려준다.

지휘자가 추천하는 국악관현악 '정오의 초이스'에서는 최지혜 작곡의 '감정의 집' 1, 3악장을 만나볼 수 있다. 한민족생명력의 근원이자 정화의 공간이 되어온 강을 서정적이고도 역동적으로 그려낸 곡이다.

해설은 아나운서 이금희,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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