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도 던져봐야 안다, 물수제비처럼"…연극 '물수제비 잘하는법'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극단 본디가 연극 '물수제비 잘하는법'을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R&J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바닷가 작은 마을이 보호구역에 지정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생계를 잃은 어부,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장남, 법제도 안에서 갈등하는 공무원, 불안 속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젊은이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극단 관계자는 "물수제비는 돌이 던져보기 전에는 물에 뜰지 가라앉을지를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돌을 쥐고 던지는 행위"라며 "이처럼 청춘들이 실패와 후회, 망설임 속에서도 선택하는 행동 자체를 들여다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극에는 배우 오순태, 변지석, 정지우, 박동욱, 홍선 등이 출연한다. 고서빈이 연출하고 홍선이 썼다.
극단명 본디는 '처음부터'라는 순우리말 '본디'와 '연결'이라는 의미의 영어 본드(bond)를 결합한 신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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