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장식 없는 무덤에 묻어달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말은 검소했고, 소탈했던 삶의 방식을 그대로 담은 것이었다.

영면에 든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이 2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교황청은 이날 저녁 8시 입관식을 거행했다.

흰색 교황관을 쓰고 붉은 제의를 입은 교황의 시신은 생전 거처였던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 마련된 목관에 안치됐다.

대부분의 전임 교황들은 편백나무, 납, 참나무로 된 3중관에 묻혔지만 평생 소박함을 강조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장식 없는 간소한 목관에 안치됐다.

교황의 주검은 23일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져 일반인 조문객을 받는다.

교황의 장례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5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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