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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부산시민단체·야당 "체포 전 대통령 담화 발언 규탄"

부산 윤석열퇴진대학생행동이 15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윤 대통령의 담화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1.15/뉴스1 ⓒ News1 장광일 기자
부산 윤석열퇴진대학생행동이 15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윤 대통령의 담화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1.15/뉴스1 ⓒ News1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가운데 부산시민단체와 야당이 대통령의 담화 발언을 규탄하고 나섰다.

부산 윤석열퇴진대학생행동은 15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은 체포되면서 영상으로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지난달 3일 계엄 이후 청년과 대학생들은 광장에서 윤석열 탄핵을 외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말하는 청년이 누구인지 의문"이라며 "극우유튜브만 즐기는 윤석열은 광장의 청년들이 자신을 비호하기 위해 나왔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윤석열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공수처와 경찰의 수사를 불법이라 주장하며 국민을 선동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며 "정당한 수사와 법원의 결정을 부정하고 불법으로 규정한 것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비상계엄 선포는 위헌적이고 위법적으로 이뤄졌으나 대통령은 끝까지 국민을 방패 삼아 수사와 법 집행에 저항해 왔다"며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한 만큼 내란죄 혐의가 있는 대통령도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경남도당, 울산시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사소송을 청구할 것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1.15/뉴스1 ⓒ News1 장광일 기자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경남도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 후 국민들은 심각한 충격, 불안, 공포 속에 뜬 눈으로 밤을 세워야 했다"며 "그럼에도 윤석열은 사과하지도, 반성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국민이 느낀 내란성 우울, 내란성 불면, 내란성 울분, 내란성 만성피로 등 정신적 고통을 민사소송으로 배상하게 할 것"이라며 "일반시민 1만 명을 원고로 모집해 1인당 1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국민 소송을 전국 지방법원에 동시다발적으로 제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윤석열 심판을 위해 원고로 참가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논평을 통해 "윤석열 씨의 체포영장은 법원에서 발부한 정당한 것이며 체포영장에는 내란 우두머리라고 적시돼 있다"며 "윤씨는 영장이 불법이라는 억지 주장을 멈추고 겸허하고 솔직한 자세로 수사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 관저 앞에 나가 불법 운운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스스로 자신이 내란의 동조자가 아닌지 물어보길 바란다"며 "이 혼란이 사라지면 관저 앞에 나갔던 의원들에게는 내란 때 무엇을 했는지, 내란 우두머리를 보호하지 않았는지, 내란을 옹호하지 않았는지 등 국민의 질문에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도착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로 이동하기 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수사권이 없는 기관에 영장이 발부되고 영장 심사권이 없는 법원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며 "수사기관이 무효인 영장에 의해 절차를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그동안, 특히 우리 청년들이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정말 재인식하게 되고 여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시는 것을 보고, 지금은 법이 무너지고 칠흑같이 어두운 시절이지만 이 나라의 미래는 희망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ilryo1@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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