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편백자연휴양림·남해 독일마을·부곡온천…경남서 연휴 보내요
경남도, 설 연휴 도내 18개 시군 나들이 장소 추천
즐길거리 '가득' 체험부터 온천·편백림 '힐링'까지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27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6일간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겨울을 맞은 경남 곳곳은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울 수 있는 공간, 온 가족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행지로 가득하다. 경남도는 이번 설 연휴를 맞아 도내 18개 시군의 다채로운 나들이 장소를 추천했다.
◇하동, 숲내음 그윽한 '편백자연휴양림'
하동 편백자연휴양림은 지난 2020년 여름에 개장한 신상 휴양림이다. 울창한 편백나무 숲 아래 걷기 좋은 숲길이 여러 갈래로 이어져 있다. 20여만 그루의 빽빽한 편백나무 숲은 피톤치드를 한 껏 들이키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청량한 공기와 함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이다.
◇남해, 경남에서 만나는 이국의 정취 '독일마을'
남해 독일마을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 후 귀국해 정착한 마을이다. 전통 독일식 주택을 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고, 독일 교포들이 생활하고 있다. 독일마을의 30여 집은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에는 햄과 소시지, 빵, 맥주 등 독일 요리를 만드는 식당도 많아 마을에 머물며, 독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창녕,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 '부곡온천'
부곡온천은 부곡온천은 국내의 다른 지역 온천과 다르게 78도에 이르는 뜨거운 원천으로 유명하다. 유황 성분을 함유해 피부노화 억제와 미용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로도 지정돼 우수한 온천자원을 인정받았다.
◇합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설날 '멍스테이'
합천 멍스테이는 7535㎡에 달하는 커다란 면적의 놀이터 등 시설을 자랑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뛰놀고,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공간과 함께 카페와 편의시설, 반려동물 놀이도구 등도 구비돼 있다. 다목적, 중·소형견, 대형견 그라운드로 분리 돼 있어 반려견도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다.
◇사천, 하늘과 바다를 한 눈에 '바다케이블카'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에 있다. 전국 9대 일몰 중 하나인 실안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산과 바다, 섬을 잇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이따금씩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나타나 관광객을 반기기도 한다.
◇김해, 짜릿한 쾌감과 공연이 가득한 '가야테마파크'
최근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김해 가야테마파크는 겨울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오는 2월까지는 겨울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익사이팅 눈썰매장이 운영된다. 설 연휴와 주말·공휴일에는 뱀띠 신년 특집 '2025년 기운 듬뿍 이벤트'도 준비 돼 있다. 이밖에도 테마파크의 다양한 익사이팅 체험과 퍼포먼스 공연을 등 체험과 볼거리 모두 풍성하다.
◇밀양, 볼거리·즐길거리 모두 한 곳에 '선샤인밀양테마파크'
선샤인밀양테마파크는 스포츠부터 체험, 관람, 식사를 한 곳에 모은 복합 문화 테마파크다. 요가컬처타운에서는 요가와 명상, 스파 등을 즐길 수 있다. 반려동물지원센터는 파충류 포토타임, 반려견 펫티켓 교육, 고양이와 놀아 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농촌테마공원에서는 밀양 특산물을 활용한 쿠킹 클래스와 농산물 관련 실내 놀이공간이 있다. 파머스마켓에서는 밀양의 로컬푸드를 판매하고, 네이처에코리움에서는 사계절 생태를 체험과 감상으로 즐길 수 있다. 끝으로 스포츠파크에서는 스포츠 체험과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양산, 겨울 즐길거리의 중심 '에덴벨리 리조트 스키·썰매장'
에덴벨리 리조트는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과 영축산, 신불산 줄기에 걸쳐져 있다. 매년 겨울에는 탁 트인 설산에 스키장과 썰매장이 문을 연다. 12~30도의 경사도와 단계별 슬로프가 마련돼 스키의 스릴과 속도를 맛볼 수 있다. 튜브를 이용한 눈썰매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다. 리조트 안에는 콘도를 비롯해 사우나와 찜질방,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진주,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뿌리를 찾아서 'K-기업가 정신센터'
진주 K-기업가 정신센터는 LG, GS, 삼성, 효성 등 글로벌 기업 창업주들이 다녔던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 해 운영 중인 복합문화공간이다. K-기업가 정신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관과 다양한 열람자료를 보유한 도서관이 있다. 센터에서는 대기업 창업주들의 초창기 제품 만들기와 하모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통영, 통영의 시작 '삼도수군통제영'
통영이라는 지명은 삼도수군통제영을 통제영이라는 약칭을 부르는 데서 유래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최초의 통제영은 초대 삼도수군통제사였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한산도에 통제영을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전쟁 도중 고금도와 여수 등으로 옮겨졌다가 임진왜란이 끝난 뒤 당시 두룡포로 불리던 지금의 통영에 자리 잡았다. 통제영에서는 웅장함을 자아내는 세병관과 통제영 12공방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함양, 고즈넉함과 웅장함이 어우러진 '남계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계서원은 소수서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창건된 유서 깊은 서원이다. 남계서원은 웅장하면서도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려져 한옥 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서원 안의 연못인 연당도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다.
◇거창, 퇴계 이황이 아름다움을 극찬한 '수승대'
거창 수승대는 과거 백제와 신라의 국경이 있던 곳으로 백제 사신들이 수심에 차 송별하는 곳이라 수송대라 불렸다. 이후 조선시대에 이 곳을 찾은 퇴계 이황이 풍경을 예찬하는 시를 읊은 후부터 수승대로 이름을 바꿔 불렀다. 수승대는 덕유산에서 발원한 맑은 물과 바위, 노송이 어우러져 탁월한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겨울철에는 수승대 눈썰매장이 운영돼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
◇산청,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옥마을 '남사예담촌'
산청 남사예담촌은 고색창연한 담쟁이 넝쿨과 토담, 수백년을 이어온 고가가 어우러진 한옥마을이다. 마을 경내에는 향기가 그윽한 매화나무와 예정과 기상을 상징하는 부부회화나무를 볼 수 있다. 마을 내에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
◇창원, 공업도시 창원의 철기시대 생활상 '성산패총'
창원 성산패총의 유물 전시관에서는 창원기계공업단지 건설 과정에서 출토된 창원의 역사를 조명할 수 있는 유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철을 제련하고 생산하는 야철지가 발견돼 유적의 중요성도 인정받은 바 있다.
◇거제, 일제강점기부터 70년대까지 과거를 들여다 보는 '해금강테마박물관'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잊혀져 가는 역사와 문화를 기억하기 위해 설립된 사립박물관이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기 등 한국 근현대사의 소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우리사회의 과거를 들여다 보고 체험할 수 있다. 2층에는 유경미술관이 있어 다양한 작가들의 테마별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의령, 다양한 곤충의 생태가 있는 '의령곤충생태학습관'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은 다양한 곤충의 생태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1000여종의 곤충 표본과 살아있는 다양한 곤충을 전시해 아이들에게 곤충의 신비를 느끼는 학습의 재미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함안, 아라가야의 유산이 있는 '함안박물관'
함안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말이산 고분군을 배경으로 조성된 박물관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토된 말 갑옷을 비롯해 불꽃무늬 토기, 수레바퀴 모양 토기, 새모양이 붙은 미늘쇠 등 가야시대의 각종 유물이 전시돼 과거 함안에 자리잡았던 아라가야의 찬란한 역사와 우수한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고성, 한반도의 공룡이 잠들어 있는 '고성공룡박물관'
고성공룡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공룡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세계 최대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상족암군립공원 내에 위치한 국내 최초 공룡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 안에는 갖가지 진품 공룡화석이 전시돼 있고, 세계의 다양한 공룡과 공룡시대를 경험할 수 있는 여러 테마의 전시관이 마련돼 차별화된 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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