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부산서 112 신고 감소…교통사고도 57.2% 줄어
부산경찰청, 설 명절 특별 방범 활동 결과 발표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에서 올해 설 연휴 기간 112 신고와 가정폭력, 교통사고 모두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설 명절 대비 특별 방범 활동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112신고는 일 평균 2886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2945건 대비 2% 감소했다.
교통사고 발생은 일 평균 9.2건으로 지난해 21.5건과 비교하면 57.2% 줄었다.
특히 명절 기간 증가하는 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신고가 지난해 대비 각 5.3%, 7.3%, 25.5%로 감소했다. 경찰은 관리대상자 사전 모니터링, 경찰서 여청 과장 중심의 케이스 관리 강화 등의 노력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부산경찰은 연휴 시작과 함께 기동순찰대 96개팀 635명을 전통시장, 역·터미널, 유흥가 등 주요 취약지 18개소에 집중 배치해 가시적·역동적 예방 순찰을 실시했다.
더불어 형사는 전통시장·대형마트 등 취약개소 445개에 집중 배치해 연휴 중 폭력·절도 사범 등 피의자 553명을 검거하고 이중 13명을 구속했다.
이 기간 발생한 응급실 난동 신고가 3건 발생했으나, 이중 2건은 관할 지역경찰이 출동해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명절 연휴 등 특별 치안 수요가 발생하는 시기에는 전기능 협업을 통한 특별방범 활동을 추진해 시민들이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aseo@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