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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 경남 수련병원 '인턴 지원자 0명'

도내 수련병원 4곳서 129명 모집…지원자 없이 '모집마감'

오는 3월부터 1년간 수련을 이어갈 인턴 전공의 모집이 시작된 3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221개 수련병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상반기 인턴 모집을 실시한다. 모집 대상은 지난해 사직한 인턴 임용포기자 2967명이다. 2025.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사직 전공의 인턴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인턴 모집이 마감된 4일 경남의 수련병원에 지원한 사직 전공의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의료계에 따르면 경상국립대병원과 창원경상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양산부산대병원 4곳의 도내 수련병원에서는 전날부터 상반기 인턴 사직 전공의 모집을 진행했다.

모집 인원은 경상국립대병원 47명(자병원 마산의료원 포함), 창원경상대병원 13명, 삼성창원병원 27명, 양산부산대병원 42명이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올해 상반기 도내 수련병원 4곳의 사직 전공의 상반기 인턴 지원자는 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도내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경남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턴 지원률이 전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정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이상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빚어진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의료 공백도 계속되고 있다.

설 연휴인 지난달 30일 진주에서는 가슴통증을 호소해 진주경상대병원으로 이송된 70대 여성이 대동맥박리 증상을 진단 받았지만 의료진 부족으로 인해 응급 수술을 받지 못하고 소방헬기로 서울 세브란스 병원으로 전원되기도 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4일 도내 주요 상급병원에서는 각각 5~10개 진료과목의 응급실 진료나 수술, 환자 수용이 의료진 부족으로 불가능하다고 응급실 메시지를 남겼다.

도내 한 의료계 관계자는 "의정 갈등이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병원 응급실은 의료진 부족으로 야간에는 개점 휴업 상태"라며 "현장에서 버티고 있는 의료진 대부분 지쳐있어, 지역 의료 체계가 무너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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