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초등학교 26곳 '입학생 없어'…'신입생 2만명대' 곧 붕괴
올해 입학생 2만701명…지난해보다 2740명 줄어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경남지역에 1학년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2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등학교 입학생은 작년보다 2740명 줄어든 2만701명으로 집계됐다.
경남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은 2021년 3만185명에서 2022년 2만9858명으로 3만 명대가 무너졌고, 2023년 2만7154명, 지난해 2만3411명, 올해 2만701명으로 매년 크게 줄고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 신입생은 1만 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입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올해 경남에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26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통영·고성이 각 4곳으로 가장 많고, 합천·하동 각 3곳, 창원·밀양·창녕 각 2곳, 진주·김해·거제·양산·의령·산청 각 1곳이다.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 수는 2022년 11곳, 2023년 18곳, 지난해 25곳, 올해 26곳으로 매년 늘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전반적인 저출산에 따라 학령인구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공동학교 운영 확대, 지역 맞춤형 돌봄 체제 구축 등으로 지역 소멸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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