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고 심점득 병장·안주영 상병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달
- 박민석 기자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6·25 참전용사의 무공훈장이 71년만에 유족에게 전달됐다.
경남 밀양시는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6·25 전쟁 무공훈장 전수식을 열었다.
이들 유공자는 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당시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훈장을 전달 받지 못했다.
국방부와 육군이 추진하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이날 유족에게 훈장이 전달됐다.
고 심점득 병장은 1950년 20살의 나이로 수도사단 공병대대에 입대해 전쟁 중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수공을 세웠다.
고 안주영 상병은 1952년 22살의 나이로 21사단 65대에 입대해 전쟁 중 강원 고성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안병구 시장은 이날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고 심 병장의 차남 심재극씨, 고 안 상병의 장손 안자룡씨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했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무공훈장 중 네 번째 등급으로, 전투에 참가해 많은 전공을 세운 이에게 수여된다.
안 시장은 "호국영웅과 그 가족의 헌신을 기억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며 "밀양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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