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울경 정책협의회…시도지사 "대한민국 문제 해결에 앞장"
주요 협력사업 21개 선정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가 14일 제3회 부울경 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협력사업 21개를 선정했다.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은 부산·울산·경남의 실질적 협력 성과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2023년 3월 29일에 출범했다. 초광역권 발전계획 수립, 핵심 프로젝트 선정 등 부울경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 출범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추진 성과, 향후 협력 방안, 부울경 협력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고 부울경 시도지사의 공동성명서 발표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부울경 시도지사는 부산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선 △부산~양산 울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 건설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울산~부산~가덕도신공항 간 광역철도 건설 △창원산업선 구축 △거제~가덕도신공항 철도 연결 구축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간 고속철도 구축 △KTX 경부고속선 울산지선 신설 등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부전~마산 간 복선전철 부분 개통 △거가대교 고속도로 승격 △초광역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단계별 그린벨트 해제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시행 △국가 녹조대응 종합센터 신설 △2028 울산 국제 정원 박람회 추진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 △초광역권 도심 융합 특구 지정 △차섹대 고효율 전력 반도체 실증 인프라 사업 △수소연료 기반 커뮤터기 지역혁신 메가 프로젝트 △동남권 관광벨트 조성 공동 대응체계 구축 △김해~울산 고속도로 신설 등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대한민국은 미국발 관세 갈등, 국가 리더십 공백 등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그러나 정치권은 대통령 탄핵에도 불구하고 진영 간 갈등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울경 3개 시도지사는 국민 대통합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이번 대선이 분열과 증오의 전장이 아닌 후보들이 국민 앞에 희망의 미래를 약속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대한민국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제왕적 국회의 충돌 속에 수도권 일극 체제 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대통령과 국회의 역할 분담을 새롭게 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한을 배분하는 이중 분권 개헌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2년 부산, 울산, 경남은 경제 동맹의 결의를 다진 뒤 신성장 산업 육성과 광역 교통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이제는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력 사업들이 대선 공약에 반영돼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시도민의 안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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